|
1.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불행을 원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선택한 건 더더욱 아님을 애써 강조 한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삶의 여정을 되짚어 가다보면 그 불행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었던 수많은 선택의 기회와 마주치게 된다."
게으름도 선택이다.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고, 행동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불행의 원인에 따라 물론 상황은 다르겠지만. 정말 자신의 탓이 아닐 수도 있다.
prologue 를 추천하고 싶다.
2. 일면. 행동과 선택을 강요하는 내용이기도 한 것 같다.
3. 오타 발견. 41페이지. 하키코모리가 아니라 히키코모리가 맞다.
4. "...자신만의 주관이 없고 매사에 책임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선택권을 늘 남에게 넘기고 그 반응을 살핀다."
... 읽으면 읽을수록 게으른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으려 할 것 같다. 그러면 이 책의 목적이 희박해 지는데..
5. "결국 자기 비난도 큰 범주에서 보면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욕하며 자기바난에 빠져 있는 사람은 사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6. "우리 자신과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속도 중독'과 '변화 강박증'에 빠져들고 있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급하지 않은데도 발검을이 나도 몰라 빨라지고, 중요한 차이가 아님에도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기다림은 짜증으로 이어지며 비어 있는 시간은 의미 없게 느끼곤 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이 당연히 되는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고 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나는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싫어서 아주 빠르게 걷는다.
7.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열쇠 부분은 따라 하기가 너무 귀찮고, 꼭 그래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리고 작가가 진심으로 권유 한 것인지 교과서를 쓰는 심정으로 바른생활 조언을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8. 그러나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반전카드'
누구나 가슴에 삼천원쯤..아니 상처 하나쯤은 있다.
그런 기억이 떠올라 괴롭힐 때 마다 이를 반전시킬 만한 신념을 적은 카드를 반전카드라 한다.
"과거의 상처를 자극하는 일상의 상황과 그때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적은 다음 이에 대한 진실을 적습니다. 그리고 향후의 다짐을 적어 이를 수첩이나 지갑에 보관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다른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 이 카드를 읽음으로써 부정적 사고와 감정상태에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난 몇장 있어야 될거 같다.
그래도 자반(자동반사) 적으로 우회 할 수 있으면, 우울에 빠져서 허우적대느라 날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겠지.
나는 내 앞에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도록 만들고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까.
9. 유독, 결정 해야 하는 것에는 관대하게도 게으르면서, 싫은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도 게으름이겠지.
그러면서 명확한 의사를 가진 체 하는 것.
요즘 내가 그런가?
꽤 재미나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