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먹었겠다, 아우 과제 진행도 해야 겠다, 난 수강신청을 해야 해서 학교로 갔다.
아우는 논문을 읽고, 난 수강신청 중.
참 희안한 음식이야..
아우가 주로 가는 도서관. 가장 큰 도서관은 별로 안좋아 한다고 한다.
주로 여기를 이용한다고 함.
학생들이 주로 저녁이 되면 집에 가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조용하고 쾌적하다고.
도서관 내부. 서가는 촘촘 했는데, 책장이 스위치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아우는 스터디 룸을 빌렸다.
사람도 없으니 DVD 하나 가지고 내려 와서 보기 딱 좋단다.
스터디룸 밖으로도 책상이 보이는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뒤쪽에 여학생이 완전 기절해서 자고 있음.
아우는 논문을 읽고, 난 수강신청 중.
제기랄.. 교환학생은 들을 수 있는 과목도 몇개 없는데다 억지로 시간표를 짰더니 토요일 하루종일 수업이다...ㅡㅡ;;
열심히 공부 하던 아우.
5시쯤 되자 고개를 들더니 묻는다.
"배고프나."
"음..약간."
그래서 나왔다.
Lake st. 에 있는 일식 패스트푸드 점으로 갔다.
일본에서 '동' 이라고 부르는 덮밥을 여기서는 bowl 이라고 부르는데, 밥위에 안얹고 따로 나온다.
받고는 적잖히 당황.
국물 자작한 '동'을 기대 했는데..
아무튼 이 집은 좀 가격대도 적당하고(그래봤자 7-8불) 꽤 먹을만 했다.
아우는 샐러드를 더블로 시켜서 먹는 중.
음식 사진 찍다 또 비난 당함.
"음식을 왜 찍노.."
"훗. 된장녀의 기본은 음식 사진 싸이에 올리는거야."
.. 난 싸이 안한다 사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