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보고 싶다아아아...
펜션 예약은 실패하고 숲이나 보러 가려고 주변을 검색. 그러다 찾았다. 용도 수목원이라고 한다.
시흥이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사유지라고 한다.
오늘 정말 덥고 쨍하다.
식이요법 테스트 하는게 있어서 굶주린 상태라 식은땀이 좀 난다.
내부 주차장은 꽉 찼고 바깥 도로변에 대놨다.
길따라 조금 올라가니 애들 좋아할만한 것들이 있다.
레일썰매라니.. 레일썰매라니.. 나도 타고 싶은데 15세 이하만 가능.
왜 좋은 것은 다 애들차지냐..
동물 약간있다.
냄새가 많이 나는데, 깨끗하지 않은 물과 맛없어 보이는 풀을 먹고 있는 양과 염소. 더워서 털 깎아주고 싶다.
토끼장.
베이비 토끼들이 아주 귀엽다.
포토존도 있었는데 잘 꾸며놓았다.
아기자기..
호객중인 공작.
얘는 뭐하느라 이렇게 꼬리를 촤악 펼치고 있나.. 사람들은 신났다 사진찍느라고.
허브 제품들 파는 가게도 있고 음료 종류는 많지 않지만 카페도 있는데, 아이스 허브티를 시켰더니 단 것을 넣은 차를 줘서 두모금 밖에 못마시고 동거곰이 다 마셨다.
이때쯤 나는 거의 실신 직전. 주저 앉을 뻔.
그렇지만 꿋꿋하게 다시 차를 몰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서.
용도 수목원 소문이 많이 안났는지 쾌적하고 좋은 곳.
단지 시원하게 수목을 좀 보고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