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가 비가 너무 와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 치넨미사키 공원.
재도전.
날씨가 좋아지니 참 좋은 곳이구나.
차를 세워놓고 계단으로 내려간다.
뷰가 시원하다.
바람은 불지만, 그 덕에 구름이 멋있다.
바닥에서 이런걸 주웠다.
산호 인것 같다.
바닥에 떨어진걸 주워 가는건 괜찮겠지?
잘 닦아서 넣었다.
산책을 마치고 올라오니 차 앞에 냥이가 와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ㅎㅎ
이 뻔뻔한 녀석은 차 후드를 향해 쉬를 하고 해를 받으며 저렇게 드러눕는다.
고양이가 참 많다.
사람이 나올 것 같거나 곧 사람이 돌아올것 같은 차 앞에 서성인다.
미안하지만, 차 안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
미안해하고 있는데 우리 옆차에서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고, 이 녀석은 '나두줘~' 하고 야웅야웅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기가 막혀서 쳐다 보다가 나왔다.
왜 차량 반납할 때가 되어서 날씨가 이렇게 좋아지나.
진작 이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