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 전당.
뭐 발등에 살짝 보이는 무늬로 짐작 할 수 있겠지만..
이 연극은 꽤 오래 하는 것 같다.
제목으로 봐서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는 것 같다.
오후 세시에 보고 몇시간이 지난 지금.
교육용 연극을 보고 온 것 같이 좀 답답하다.
공연 보러 가자고 표를 끊어놓았다는 동행인의 말에, 그러지 않아도 한번은 보려고 했던 연극이라 반가움을 표했는데..
제목으로 봐서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는 것 같다.
오후 세시에 보고 몇시간이 지난 지금.
교육용 연극을 보고 온 것 같이 좀 답답하다.
공연 보러 가자고 표를 끊어놓았다는 동행인의 말에, 그러지 않아도 한번은 보려고 했던 연극이라 반가움을 표했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물론! 연기는 좋았다.
중간에 무대에 조명이 나가는 사건이 있긴 했지만..
중간에 무대에 조명이 나가는 사건이 있긴 했지만..
전수경, 이경미, 최정원.. 다 유명한 뮤지컬 배우고, 연기력도 좋고.
이경미의 (거..연세가 50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ㅡㅡ;;) 능청스런 연기도 좋고, 욕지거리 섞어 하는 그런 가식적이지 않은 모습이 더 좋은 것 같았는데..
이경미의 (거..연세가 50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ㅡㅡ;;) 능청스런 연기도 좋고, 욕지거리 섞어 하는 그런 가식적이지 않은 모습이 더 좋은 것 같았는데..
그리고 최정원의 '신음 특집'도 배를 잡고 웃었다.
최정원의 출산 장면은, 방송이 되었기 때문에, 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고..
(그때도 느꼈다만.. 그녀의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인 것 같고, 둘은 무척 잘 어울리고 행복해 보인다.)
스물 셋에 결혼해서 아이 하나 낳고 이혼해서 싱글맘으로 살아온 이경미의 이야기도 좀 더 들어 보고 싶었는데
연극이다 보니 이야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고.
시험관 시술로 겨우 쌍둥이를 가진 전수경 역시 할 이야기 많을텐데..
다 까발리지 않고 적당히 숙녀적인 극이 내내 찜찜하다.
할 이야기를 다 안하고 적당히, 대한민국 국민의 체면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깎아 낸 듯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극이 발전 하려면
좀 더 까발려도 되는 자유 문화가 형성이 되어야 하냐?
부족하다.
음.. 그래도.. 내 입으로 말하기 싫은 것을 많이 이야기를 하는건 사실이니까..
남자들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
공연장 의자가 너무 불편해서 내내 뒤척여야 했다.
아직도 허리가 아픈거 같다.
까만 니트 원피스에 저런 스타킹을 신었더니..
동행이 계속 갈아 신으라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