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테스트의 필요로 넥서스 S SKT로 사용 시작.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현재 모 컨텐츠 장르 업체에서 고군분투중.
스스로 잔인한 자본주의자 라고 칭하나 결정적으로 마음이 약함.
eastblue@tistory.com
혜시지금까지도 중국 철학은 논리적이기보다 직관적인 사유 전통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정통의 역사는 늘 ‘이단’의 역사도 함께 만드는 법이다. 중국 고대철학자 중 혜시의 철학에서 ‘신비’와 ‘직관’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렵다. 오히려 그의 철학은 모든 개별 사물의 구체성을 추상하고 추상해서 아무런 차이가 나지 않는 하나의 ‘일자’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서양에서도 사변적이라고 취급되는 합리주의 철학과 포개어질 정도다. 이런 치밀한 논리를 구사한 그에게 어떻게 신비주의의 탈을 씌울 수 있겠는가! 철저히 생각하고, 추론에 추론을 거듭하는 혜시야말로 ‘논리적인 지성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인물이었다![관련된 책]※ 혜시가 직접 저술한 책은 전해지지 않으나, 『장자』 천하편에 장자가 그의 논리를 자세하게 묘사한 부분이 있다.
나가르주나나가르주나는 본래 남인도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북인도에서 일어나는 대승불교의 기본교리를 확립한다. 중국식으로 부르자면 "용수"(나가:용龍, 아가르주나 : 나무이름)이다. 유식불교의 대표적인 저서인 『중론』의 저자이다. 불교가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핵심 교리로 내세운다고 했을 때, 그 고통을 만들어내는 원인을 폐절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 원인이란 다름 아닌 집착이다. 나가르주나는 『중론』을 통해 세상만물이 결국 공空하다는 논리를 편다. 누가 동양 사유에는 서양만큼 논리적인 사고가 없다고 하는가? 『중론』은 그 어떤 논리학 책보다 논리적이다. 지금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모든 것, 집착하는 모든 것이 어째서 공空한 것인지 정교하고, 피해가기 힘든 논리로 논증해 낸다. 그리고 그 논증의 효과는 놀랍다! [관련된 책]
육구연육구연은 송나라 시대 이후 동아시아 철학계의 대스타였던 주희와 직접 논쟁을 벌였던 인물로 유명하다. 젊은 시절 그는 당시 성리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었던 주희를 향해 거센 반론을 펼칠 정도였다. 그는 주희가 ‘태극도설’이라는 그림으로부터 생각해낸, 천지만물의 근원에 대한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러한 모습은 날선 비판가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칼과 같다. 육구연 자신은 철저한 맹자주의자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맹자를 하나의 도그마로 받아들였던 사람이기도 하다. 어느 경우에서건 도식화된 이론은 강력한 논쟁의 무기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유연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결국 ‘논리적인 지성인’과 ‘신념의 비판가’, ‘도그마의 옹호자’는 아주 가깝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관련된 책]
데카르트데카르트는 몰라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는 알 것이다. 이 말이 그렇게나 유명해진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또는 우리가 사는 시대의 바로 앞 시대인 "근대"가 이 유명한 말을 통해 열렸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라, "내가"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이 바로 나의 존재라는 것은 철학적으로는 "주체"의 탄생을 의미하고, 역사적으로는 자연에 대한 인간 지배를 정당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생각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인터넷 검색창에 "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쳐보면 금세 알 수 있다.어쨌든 그는 철저한 "이성" 중심주의자였다. 시각, 청각 같은 감각은 잘못 보거나 잘못 들을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지만, 이성은 근본적으로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었다. 이 관점에 섰을 때, 정신지체장애인들이나 아동은 인간일까, 인간이 아닐까? 아마도 아니었을 것이다. 인간의 인간됨을 기초 짓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성"이었기 때문이다.[관련된 책]
홉스"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는 명제가 현대의 정치체제를 낳았다? 무슨 소리일까? "사회계약설"의 강력한 근거가 되는 저 명제는, 권력이 어딘가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으면, 각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서로를 적으로 삼는 "투쟁" 상태가 지속되었으리라는 말이다. 따라서 인간은 보다 나은 "생존"을 위해 권력을 누군가에게 이양한다. 이것이 홉스의 사회계약론의 근간이다. 이것이 현대의 정치체제와 관련되는 이유는 현대의 정치체제도, 그리고 우리의 상식적인 정치 이해도 저 논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생전에 그는 이미 저명한 학자로 행세했다. 그리고 그의 사상은 영국 경험론이라고 불리는 사조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사실 그의 인생은 "자연상태"에 빠진 적이 거의 없었다. 혼란한 17세기의 정세 속에서도 90세까지 장수했고, 말년에는 유언장에까지 언급된 어린 반려자를 얻는다. 그가 이 부류의 철학자에 속한 이유는 그의 철학이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고기를 멀리하고, 폭식을 하지 않으며, 생애 내내 운동하길 멈추지 않았던 그의 성품 탓도 크다. [관련된 책]
헤겔이 사람을 "냉철한 엘리트 타입"으로 분류하는 데 적잖이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헤겔은 "장대한 체계", "파도 같은 논리"라는 수사로 표현될 만큼 뜨거운 사유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官)과 굉장히 친밀했고, 경력의 거의 전부를 대학에서 보냈으며, 말년에는 그의 철학이 "국가철학"으로 불렸을 만큼 엘리트의 길을 고스란히 걸었으니 이 타입에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물론 그도 젊어서는 꽤 고생을 했다. 어린 나이에 잘나가던 친구들(가령 천재 셸링)에 비해 자신은 귀족 집안의 가정교사 노릇이나 하고 있었으니 그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절치부심한 그는 결국 교수 자리를 따내고, 교수직에 대한 첫번째 제안을 거절하며 조건을 더 좋게 만드는 수완을 발휘하기까지 한다(아이러니한 것은 그 자리가 예전에 스피노자가 학문의 자유, 종교에 대해 마음껏 발언할 권리를 내세우며 사양했던 자리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그는 충분히 "엘리트"가 아니라, 상당히 심한 "엘리트"였다!![관련된 책]
베버베버는 19세기 독일에서 태어난 "현대 사회학"의 창시자이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서양 전통의 기독교 윤리와 자본주의가 밀접한 연관 속에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생각해 보자.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그럼 기독교 윤리랑 거리가 먼 동양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 없을까? 여하튼 그런 논리에 따라 지배계급은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는 "유교 윤리"라는 가설을 만들어 냈다. 이 가설 때문에 금욕을 강요당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는 점을 잊지는 말자.이 모든 문제를 그에게 돌릴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어쨌든 그는 현대 사회학이 중요하게 여기는 각종 사회분석 이론과 개념적 장치들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법학, 역사, 정치, 경제 각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인식지평 속에서 현대 사회학이 탄생하였다.[관련된 책]|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김승옥 J.D. 샐린저 |
2005년 언젠가..
2008.12.09
다시 시도.
뭐 이런 결과가 나왔다.
ENTP 발명가형. (몇년전에는 ENTJ 지도자형)
누가 실행 파일로 만들어 놔서 약식으로 해 봤다.
민첩하고 독창적이며 안목이 넓으며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이 많다.
독창적이며 창의력이 풍부하고 넓은 안목을 갖고 있으며 다방면에 지능이 많다.
풍부한 상상력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솔선력이 강하며 논리적이다.
새로운 문제나 복잡한 문제에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의 동향에 대해 기민하고 박식하다.
그러나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일을 경시하고 태만하기 쉽다.
즉, 새로운 도전이 없는 일에는 흥미가 없으나 관심을 갖고 있는 일에는 대단한 수행능력을 가지고 있다.
발명가, 과학자, 문제해결사, 저널리스트, 마케팅, 컴퓨터 분석 등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때로 경쟁적이며 현실보다는 이론에 더 밝은 편이다.
* 일반적인 특성 *
한번들은 얘기를 또 듣는 건 싫어한다 - 아주 맞음
5대양 6대주가 활동 무대 이건 싫어한다 - 음.. 그래?
여자인 경우 치마를 두른 남자 같다 - 치마 잘 안입어서 모르겠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쉽게 해결한다 - ...그런가? 사소한걸 복잡하게 생각한다..쪽이 맞는..거 아닌가.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다 - 와오..
전공이 여러 가지이다 - 약간 그렇다.
굉장히 다재다능하고 능력이 있다 - 잘 모르겠다. 내입으로 말하긴 좀..ㅋㅋ
단어 하나로 2시간도 이야기 한다 - 맞다.
초, 중, 고등학교 의 규칙생활이 힘들 수 있다 - 12년 개근 졸업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ㅡㅡ;;진짜 싫다.
일상적인 일에 쉽게 싫증을 느낀다 - 중간 중간 브레이크 절대 필요.
007 제임스 본드형 이다 - 이게 어떤건데?
인간관계가 자유롭다 - 뭐..ㅡㅡ;;; 노코멘트
똑같은 강의를 반복 못한다 - 난 .. 자습지도 할때도 매번 다른거 했다.
관심분야는 대단히 박식 관심 없는 분야는 대단히 무식 - 내 무식에 내가 놀란다.
경쟁심이 많다 - 나 경쟁하는거 디따 싫어 함.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일은 지루하고 힘들어 한다 - 미치겠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 거의 그렇다. 일은 그렇고. 휴식은 거의 고정 모드. 안정된 것을 좋아한다.
빠뜨리거나 빼먹는 일이 많다 - 정신 없는데, 그래서 늘 리스트 만들어 가지고 다님. 포스트잇 필수.
다른 누구의 권유나 참견은 질색이다 - 남의 일에 웬 간섭..
자기의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 - 누가 막지만 않으면 거의.
끈기 있게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한다 - 단거리 달리기만 한다.
말을 나오는 대로 막할 수 있다 - 요즘 조심하고 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진다 - 코드만 맞다면 어려울거 없지
팔방미인, 눈썰미가 좋다 - 음.. 눈치는 빠르다.
길게 설명하는 건 짜증난다 - 주먹을 휘두르고 싶다.
* 개발해야할점 *
말을 할 때 저 사람이 어떻게 느낄 까 먼저 생각하는 것이 필요 - 거의 직설적인 편이니 아무래도..
일의 끝마무리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 - 음..그래 참을성 없다.
타인에 대한 칭찬, 격려, 인정이 필요 - 칭찬이 좀 인색한 편. 왜냐면. 난 진심으로 진한 칭찬을 해 주고 싶으니까. 단 1%의 가식도 섞고 싶지 않으니까.
ㅡㅡ;;
사주는 비과학이지만, 에너지 흐름의 원류를 말하는게 맞다니까..
일맥 상통 하잖아...결과론적인 서양학문 하고는 완전히 다른거라구..
* 한 일이 잘못 되면 0.5초 안에 모든 머리를 사용하여 핑계를 만든다.
* 잊어야 할일을 잊지를 못하고 가슴아파하며 늘 후회만 한다.
* 다른 사람이 그냥 농담삼아 한 말을 하루종일 맘에 담아 둔다.
* 눈속에 정수기를 달고 다니는지 눈물이 많다.
* 웃기지도 않은 말을 마냥 즐겁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다.
* 하나의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인격을 바꿔 버릴정도로 생각한다.
* 절대로 남에게 힘든 표현을 하지 못한다.
* 워낙 소심해서 사람과 친해질 생각을 않한다.
* 하나에 빠지게되면 다른건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
* 자존심..드럽게 강해서 자존심을 건들였다 하면 눈돌아간다.
* 애교 같은거 정말 찾아 보려 해도 찾아 볼 수가 없다.
* 화 정말 안낸다. 하지만 한번 화나면 입막아도 할 말 다 한다.
* 자랑 조낸 잘한다. 아주 지가 세상에서 짱이다.
* 남을 너무 배려 한다. 자신이 손해 보는건 신경도 안쓴다.
* 완전 사기꾼. 연기 조낸 잘해서 가끔 지(본인)도 놀란다.
* 늘 머리속에서는 하루에 한권씩의 소설과 드라마가 만들어 진다.
* 그 드라마나 소설속의 주인공은 꼭 지(본인)다.
* 모든 상황을 영화처럼 이끌어 가려고 한다.
* 자신이 원하는게 있어도 입에 본드를 칠했나 절대 말 못한다.
* 한번 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마음 정리에 들어간다.
* 늘 어떠한 일이든 확인을 하려 한다. 확인 안되면 하루종일 물어 본다.
* 필기같은거 정리 정말 잘한다. 나중에 왜 이렇게 했는지 기억 못한다.
하지만 그 이유를 적어 보자면 이렇다..
* 핑계를 만들면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 사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에 그 물건만 보면 생각이 난다.
* 늘 자신은 최선이기에 농담 하나하나에 충격을 받는다.
* 수천번 수만번을 참아도 이미 세상은 물속에서 찰랑이고 있다.
* 웃기지도 않은거 알면서 그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 너무 힘들거나 신경을 쓰다 보면 정말 미쳐버리는 때가 있다.
* 오히려 자신의 힘든거 숨기고서 남의 힘든일을 상담해 준다.
* 어떻게든 말 걸어 보려고 눈도 몰래 몰래 마주치고 조용히 작업을 건다.
* 한가지의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그거에 모든 신경을 쏟는다.
*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자존심 다 버린다.
* 만약 애교를 부렸다면 정말 큰 용기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줘야 한다.
* 2000번 20000번을 마음속으로 참고 또 참는다.
*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고 모든일에 임한다. 그래서 자랑이 심하다.
*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그사람이 좋으면 난 그 사람보다 두배로 좋다.
* 정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 그 드라마와 소설에는 비극이 없다..언제나 HAPPY.
* 표현을 못하기에 그런 주인공이 되기만을 혼자서 바라는것 뿐이다.
* 하지만 그건 영화처럼 하기 위해서가 아닌 진심이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 사람이 그렇게 안해주면 혼자 서운해한다.
* 마음 정리를 정말 못하지만 한번 냉정해지면 그걸로 끝이다.
*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늘 궁금해 하고 좋게 보이려 노력한다.
* 하지만 하루하루는 머리속에 모두 담아 두어 잊고 싶어도 잊지를 못한다.
Overall, you scored as follows:
18% scored higher (more nerdy),
1% scored the same, and
81% scored lower (less nerdy).
What does this mean? Your nerdiness is:
High-Level Nerd. You are definitely MIT material, apply now!!!.
NerdTests.com has items exclusively for the True Nerd, click here to view.
(link opens in a new window)
첫번째 테스트
당신은 가장 지적이고 수준 높은 취향을 가졌습니다.
당신의 취향은 이중적입니다. 당신은 논리적이고 정교한, 치밀하고 계획적인 것들 좋아하면서도, 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다양성을 지지합니다. 이성적인 격식(decorum)을 중시하면서도 자유와 열정을 선호하는, 이중적인 완벽주의자라고 하겠습니다.

당신의 취향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그리스의 소피스트 시대를 연상케 합니다. 오늘날 '궤변론자'로 폄하되지만, 소피스트들은 국내외 다양한 생각과 사상을 받아들여 민주주의 제도를 구축했고, 표현의 자유와 가치의 다양성을 존중해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수없이 많은 위대한 희곡과 미술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의 취향의 폭은 상당히 넓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도 많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것을 묘사하자면, "과감한 독창성과 분출하는 창의력을 철저한 절제력과 단련된 수양으로 다듬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글을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후회는 한 평생 너무나 많은 편지를 썼다는 것이다
세월이 더러운 여관방을 전전하는 동안
시장 입구에서는 우체통이 선 채로 낡아갔고
사랑한다는 말들은 시장을 기웃거렸다새벽이 되어도 비릿한 냄새는 커튼에서 묻어났는데
바람 속에 손을 넣어 보면 단단한 것들은 모두 안으로 잠겨 있었다편지들은 용케 여관으로 되돌아와 오랫동안 벽을 보며 울고는 하였다
편지를 부치러 가는 오전에는 삐걱거리는 계단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기도 하였는데 누군가는 짙은 향기를 남기기도 하였다
슬픈 일이었지만오후에는 돌아온 편지들을 태우는 일이 많아졌다
내 몸에서 흘러나간 맹세들도 불 속에서는 휘어진다
연기는 바람에 흩어진다
불꽃이 '너에 대한 내 한때의 사랑'을 태우고
'너를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는 나'에 언제나 머물러 있다내가 건너온 시장의 저녁이나
편지들의 재가 뒹구는 여관의 뒷마당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나를 향해 있는 것들 중에 만질 수 있는 것은 불꽃밖에 없다
는 것을 안다 한 평생은 그런 것이다"편지, 여관, 그리고 한 평생" 심재휘
저주하는 것
당신이 저주하는 사람들은 3부류로 나뉩니다. 첫번째, 가짜를 가짜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 두번째, 가짜를 진짜라고 우기는 사람들. 세번째, 가짜인줄 알면서도 좋아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판치는 사회일수록 당신은 불만과 혐오로 가득할 겁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세상을 온통 증오하는 까다롭고 시건방진 염세주의자로 착각하기도 하겠죠.
그러나 문제는 가짜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연기가 안되는 사람이 배우랍시고 돈을 버는 세상, 노래가 안되는 사람들이 가수랍시고 대접을 받는 세상, 이런 세상에 불만과 혐오를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겠죠.
당신 중 일부는 극단적인 엘리트 취향이라 단순히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차원을 넘어 다른 취향을 가진 인간을 멸시-차등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심한 경우 우생학에 기반한 파시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관점이죠.
두번째 테스트
메마르고 독창적인. 당신은 전통적인 엔지니어의 취향입니다.

저주하는 것
비논리, 비이성, 군중심리, 이유도 묻지 않는 따라쟁이들, 오빠부대. 당신이 저주하는 것들입니다. 물론 당신 취향만 특별히 저주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말이죠.
사실 당신은 특별히 어떤 취향을 혐오하거나 멸시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주도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당신은 남들이 뭘 좋아하는지에 크게 관심이 없거든요. 남들이 뭘 하던 당신은 기본적으로 무관심한 편입니다. 문제는 남들이 관심없는 취향을 당신에게 들이밀 때죠. 상호존중의 원칙만 지켜진다면 당신은 그저 평안히 세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